▶ 파리바게트, 주 정부 확답 여부따라 환불계획도
제빵제품에 대한 세금부과로 문제가 되었던 파리바게트 필라점이 빠르면 13일부터 제빵류에 대해 세금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본보 2월 4일자 필라판)
뉴저지 파리바게트 본사의 윤현석 과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주 정부 당국에 명확한 확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주 정부 당국의 답변을 12일 오후 6시까지 기다려 답변이 오지 않을 경우 토요일부터 제빵류에 대한 세금 부과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과장은 필라델피아에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세금문제가 언론에 보도된 뒤 제빵류에 대한 정확한 세금부과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필라 지역의 회계사들에게 문의했지만 회계사들끼리도 의견이 달랐다며 주정부의 조항도 명확하지가 않아 사실파악에 애를 먹었다고 설명했다.파리바게트측은 필라델피아에서 문제가 확산되자 지난 5일부터 모든 판매 품목에 대해 세금을 받지 말라는 지시를 내려 보냈으나 필라점 관계자들이 고객들에게 세금을 왜 받지않는 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된다는 의견이 대두 되어 주정부에 정확한 해석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그 동안 주정부 당국과의 접촉에서 카페테리아는 세금을 받을 수 있으나 던킨 도넛과 같은 류의 베이커리는 세금을 받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고 다시 주정부에 파리바게트가 직접 케익 등을 만든다는 점을 들어 재차 질의서를 보냈고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윤과장은 이번에도 확실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나중에 다시 번복한다면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매듭을 지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어서 12일까지만 기다려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파리 바게트 필라점은 13일부터 세금을 받지 않을 경우 제빵류와 생수를 제외한 품목에는 세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리 바게트 측은 그동안 징수된 세금에 대해서도 그 동안 주정부에 판매세 낸 기록이 그대로 보관되어 있어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는 답변을 회계사로부터 들었다며 만약 받지 않아야할 세금을 받은 것이라면 이를 환불 받아 될 수 있는 한 개인에게 돌려줄 생각이며 이것이 마땅치 않을 경우 펀드를 만들어 동포사회와 고객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한인사회 환원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문제를 제기하고 파리바게트 측과 싸워 온 한인들은 이 소식을 듣고 잘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에 만연된 부당가격이나 부당 판매 등에도 소비자들이 정당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되었다며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문범 기자>
파리바게트가 이르면 13일부터 제빵류에 대한 세금부과를 중단할 예정이다. 사진은 파리바게트의 실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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