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m 금메달 모태범
▶ 랭킹 14위 기대주에서 깜짝 스타 우뚝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에서 최고 스타로 우뚝 서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젊은 스프린터 모태범(21·한국체대)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모태범을 금메달 후보로 꼽았던 이는 거의 없었다.
모태범의 이번 시즌 500m 월드컵 랭킹은 14위에 불과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관규 감독도 대회를 앞두고 월드컵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1,000m에서 동메달 후보로 모태범의 이름을 거론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모태범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치러진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차 합계 69초8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그동안 이규혁과 이강석 등에 가려져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꼽히는 선수다.
모태범은 2009년 1월 아시아 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도 500m 1위, 1,000m와 1,500m에서 2위에 올랐으며, 11월 시작한 2009-2010 시즌 4번의 월드컵 시리즈에서 2차 대회 1,000m 3위, 5차 대회 1,000m 4위를 차지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5차 대회 1,500m에서는 1분42초85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규혁과 이강석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사이 묵묵히 훈련에 열중한 모태범은 결국 선배들을 대신해 생애 첫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오랜 한을 풀었다.
금빛 질주
16일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차시기 2위를 기록하며 역주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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