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일 모택동 발자취 좇아”
▶ 18일 LA 한국문화원서
1934년 10월에서 1935년 6월까지 모택동이 중국 공산당 재건을 위해 나섰던 ‘대장정’의 길을 다시 따라 밟으며 현대 중국인과 중국사회의 정신의 뿌리를 찾아 ‘21세기 중국 대장정’에 나섰던 한인 교수가 있다.
주인공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손호철 교수. 지난 2007년 안식년을 맞아 6개월 동안의 중국어 공부 및 사전 준비를 마친 손 교수는 2008년 3월부터 5월까지 약 70여 일 동안 중국 서부의 오지에서 장장 1만5,800km를 차로 이동하면서 중국의 정신적 뿌리를 찾아 헤맸다.
손 교수는 당시 대장정에서 보고 겪고 깨달은 결과를 남가주 한인사회에 설명하고 의미를 찾는 21세기 대장정 강연회를 오는 18일(목) 오후 6시30분 LA 한국문화원(5505 Wilshire Bl, LA)에서 갖는다.
손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출 산업화 지역인 중국 동부 해안 지역만을 알고 있다”며 “모택동의 대장정의 유산 흔적을 살피고 개방 이후 중국 소수 민족의 삶을 알기 위해 이번 여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70일간의 모든 여정이 모두 기억에 생생하다는 손 교수는 “당시 쓰촨 지방을 들어가려 했으나 중국 정부의 허가가 나지 않아 여정이 완전치 못하게 끝나는 것을 아쉬워했었는데 바로 1주일 뒤에 쓰촨성 대지진이 발생했었다”며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것 같아 그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이어 “21세기 중국 대장정길에서 살펴본 각 지방의 문화·역사·음식 등을 비디오 및 사진과 함께 설명하는 강연회를 통해 한인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아리랑의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은 김산을 비롯해 중국에 흩어져 있는 한인 독립운동 유적 ▲중국혁명의 대장정에 참여한 한인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 ▲문화대혁명의 비극으로 끝난 중국혁명 대장정의 흔적에 대한 비판적 논의 ▲개혁개방에 따른 중국의 현주소 등의 재조명을 통해 21세기 올바른 한·중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손 교수는 밝혔다.
문의 (323)335-4285
<김철수 기자>
손호철 교수가 21세기 대장정 강연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