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하지 않은
진학 시스템” 지적
UC계열 대학과 칼스테이트가 올 봄 학기부터 학부 신입생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키로 한 입학 대기자 제도(waiting lists)가 대학 진학 상담자 및 학생들에게 혼란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학 진학 상담자들은 대학 진학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에게 입학 대기자 제도가 추가 부담을 안기고 있다며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진학 시스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공립대학인 UC와 칼스테이트는 일반 학생들의 진학이 용이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기자 제도를 도입해 오히려 이를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바인 노스우드 고교의 나탈리 해밀튼 카운슬러는 “예산 삭감과 신입생 정원 감축 등으로 이미 학생들은 크게 상심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기자 제도까지 도입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교육의 평등권을 박탈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입학 대기자 제도를 통한 지원자들의 대학 입학률이 50%에도 못 미치는 점도 진학 상담자와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안전한 진학을 위해 어떤 대학에 원서를 내야 할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 진학 상담자협회는 지난해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미 전역의 3분의1 이상의 대학들이 대기자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기자 명단의 30% 만이 학교 측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협회 측은 대기자 명단에 포함된 지원자들이 입학에 대해 너무 많은 기대를 갖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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