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드디어 입을 연다.
우즈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 클럽하우스에서 지난해 11월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불거졌던 각종 의혹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알렸다.
교통사고 이후 여성 편력 등 사생활이 드러나며 곤욕을 치른 우즈는 지난해 12월 ‘무기한 골프를 쉬겠다’는 뜻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뒤 계속 칩거해왔다. 교통사고 이후 우즈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우즈가 PGA 투어 본부에서 입장을 밝힌다’고 긴급 소식으로 알렸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가까운 친구들을 불러 지난 일들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하며 앞으로 계획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인버그는 세 곳의 뉴스 통신사가 초청될 것이고 미국골프기자협회에 풀 기자를 선별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 기자는 한 명만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생중계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질문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기자회견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즉 우즈가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는 자리를 언론 및 일반 팬들에게 공개하는 정도의 성격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한편 우즈의 견해 표명은 공교롭게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대회가 열리는 기간과 겹치게 됐다.
AP통신은 액센츄어는 우즈의 추문이 불거진 이후 후원을 가장 먼저 중단한 기업이라며 스타인버그는 ‘단지 시간이 그렇게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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