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서라벌 회관’을 비롯한 ‘돌고촌’, 렌스데일 ‘날마다좋은집’ 등 한인 식당에서 한인동포들을 상대로 무료떡국잔치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명절의 풍습을 되살렸다.
계속된 폭설로 도로사정이 여의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날 서라벌 회관에는 12시가 넘으면서 한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여 서라벌 회관이 제공하는 떡국을 들며 담소를 나누며 덕담을 나누었다. 또한 이날 떡국잔치를 통해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끼리 반가운 이사를 나누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띠어 설날 떡국잔치가 필라 한인사회에 전통과 만남의 장소로 자리잡아가는 것을 보여주었다.박성진 전 한인라이온즈클럽 회장도 매년 열어주는 떡국잔치를 통해 설날의 기분을 느낀다며 이 자리를 통해 못 보았던 주변 사람들도 만나고 서로 복을 빌어주기도 하며 공동체의 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규철 ‘서라벌회관’ 대표는 설날만이라도 부담 없이 다들 찾아와 안부를 묻고 떡국 한 그릇이지만 같이 먹고 그렇게 즐거워하고 하는 모습이 좋아서 시작한 것이 10여 년이 흘렀다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표시보다도 이런 어울리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매년 떡국잔치를 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돌고촌’과 ‘날마다좋은집’, ‘서라벌회관’ 등에는 모두 1,000여 명의 한인들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라벌회관 조규철 대표(왼쪽 첫 번째)와 박성진 라이온스 클럽 직전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떡국을 들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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