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장권일)가 3월 1일 낮 12시부터 65명의 한인사회 인사들과 노인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한인회관에서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장권일 회장은 “과거 우리 조상이 일제의 사슬에 항거하여 과감히 일어난 3.1 정신은 우리 겨레가 영원히 기억해야할 날”이라며 “동포 각 단체들과 회장들이 한인회와 채널을 만들어 우리 조상들의 얼을 받들어 이들의 독립, 항거정신을 이어지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려훈 노인회 회장도 기념사에서 “조상들의 숭고한 희생과 투쟁정신이 오늘 우리 조국발전의 기틀이 되었다”며 “지혜와 슬기로, 조상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인단체 모두가 이 어려운 때를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강승호 교회협의회 부회장도 기도를 통해 “선열들의 희생과 나라를 찾기 위한 정신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 조국의 존재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들의 아름다운 정신을 본받아 굴하지 않는 우리 민족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이날 행사는 박상익 평통 회장의 이명박 대통령 기념사 대독, 이광수 전 한인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이 이어진 뒤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 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3.1절 행사는 한인회 임원들과 전직 한인회장 등 일부인사를 제외하고는 노인회 측에서 50여 명이 참석해 3.1 정신의 계승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250여 명의 2세들이 참석한 남부뉴저지 기념식과 비교해 너무 요식적인 행사가 아닌가하는 평가를 받았다.
필라 한인회 주최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