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코법원, 결심공판서 40-80년 형량 추가
지난해 1월 9일 필라 한인사회는 물론이고 인근 지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채점식 전 펜주 뷰티협회장 살해사건 주범 조셉 페이지가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종신형에다 40~80년의 형량을 추가하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판결에 앞서 페이지는 사건 당시 자신의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면서 검찰이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 폈다. 이에 로저스 판사는 “피고는 저지른 죄도 크지만 마지막까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아 갱
생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평생 동안 햇빛을 보지 못하는 감옥 생활을 할 것을 명령한다”고 판결했다.
채씨 사건을 담당한 스티븐 검사도 “페이지는 채씨 사건 이외에도 필라에서 여러 차례 강도와 살인사건에 연루됐지만 번번이 법의 심판을 피해 왔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법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조셉 페이지가 종신형을 선고 받은 데 대해 채씨의 부인은 “범인이 마지막까지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는 얘기를 듣고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판사가 중형을 선고한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금도 어두워지면 무서워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나머지 범인들에게도 중형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몽고메리카운티 법원은 나머지 5명의 범인 가운데 사건 당일 조셉 페이지와 함께 범행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아마타디 라담에 대한 결심공판을 27일 가질 예정이다.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한 안젤로 신, 시빌 화이트, 이트만에 대해서도 재판기록 등을 검토한 후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
채점식씨 살해사건의 주범인 조셉 페이지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법정에 들어서고 있는 조셉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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