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페레로도 완파… 대회 30연승
몬테카를로 매스터스 6연패 초읽기
‘클레이코트의 제왕’을 막을 자 누구냐.
클레이코트 시즌의 막을 여는 몬테카를로 매스터스에서 타이틀 6연패를 향해 돌진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기세가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대회 2번시드인 나달은 16일 모나코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지난 2002, 2003년 이 대회 우승자인 같은 스페인 출신의 9번시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를 6-4, 6-2로 완파하고 이 대회 연승행진을 ‘30’으로 연장시키며 가볍게 4강에 진출했다. 탑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도 아르헨티나의 다비드 날반디안을 6-2,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으며 스페인의 6번시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와 11번 다비드 페레르도 각각 알베르트 몬타네스(스페인)와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4강 매치업은 나달 대 페레르, 조코비치 대 베르다스코의 대결로 펼쳐진다.
대회 2, 3라운드에서 단 한 게임씩만 내주고 거침없이 8강에 오른 나달은 이날 페레로를 맞아 약간 땀을 흘리긴 했으나 승리를 거두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아직도 올해 우승이 없는 나달은 “클레이시즌 첫 대회에서 4강에 올라 기분이 좋다”면서 “오늘은 볼 컨트롤이 좋았고 포핸드도 공격적으로 쳤으며 서브도 훨씬 나아졌다”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4강에서 나달과 맞붙게 될 페레르는 콜슈라이버를 7-5, 7-6으로 따돌렸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나달에 패해 우승을 놓쳤던 탑시드 조코비치는 만만치않은 상대 날반디안을 6-2, 6-3으로 가볍게 따돌려 계속해서 나달의 대회 6연패와 시즌 첫 타이틀 사냥과 가장 큰 위협으로 남게 됐다.
<김동우 기자>
라파엘 나달이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를 꺾고 4강에 오른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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