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스도 반격
▶ NBA 플레이오프 1R 3차전 101-96
번갯불에 콩 구워먹을 일은 없다. LA 레이커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가볍게 4연승으로 제치고 플레이오프 2회전에 오를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디펜딩 NBA 챔피언 레이커스는 22일 적지에서 치른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 3차전에서 케빈 두란트에만 리바운드를 19개(29점)나 허용하는 등 돌연 골밑싸움에서 39-53으로 크게 밀린 결과 96-101로 패했다. 2연승 뒤 첫 패.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4점, 파우 가솔이 17점에 1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썬더의 두란트와 UCLA 출신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27점)이 팀의 마지막 23점 중 22점을 올리며 레이커스의 3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도 탑시드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8번 시카고 불스에 1승을 빼앗기며 약점을 드러냈다. 캐발리어스는 이날 시카고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 21점차 열세를 지운 추격전 끝에 106-108로 석패, 2승1패가 됐다. 안방 2차전에서도 고전했던 캐발리어스는 데릭 로즈(31점)-커크 하인릭 불스 백코트에 58점이나 얻어맞는 바람에 최소한 이번 시리즈를 싹쓸이로 끝낼 수는 없게 됐다.
21점차 열세를 1점차까지 줄였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클리블랜드 간판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39점 중 13점을 마지막 4쿼터에 몰아치며 불스를 위협했다. 경기 종료 3.8초 전 3점포를 터뜨리며 106-107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파울 당한 불스 포워드 루올 뎅이 두 번째 자유투를 놓친 후 앤소니 파커가 오른쪽 사이드라인을 달리며 날린 버저비터 3점포는 골대를 외면했다.
4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NBA 최연소 득점왕 케빈 두란트(왼쪽)가 키가 8인치나 작은 레이커스 가드 데릭 피셔의 수비를 가볍게 제치고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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