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민주평통(회장 박상익)을 비롯한 한인단체들이 천안함 사태 북한 규탄대회를 연 가운데 필라델피아 한겨레운동연합과 녹두회는 이번 규탄대회를 주최한 한인단체들에게 공개토론회를 열 것을 제안했다.
한겨레운동연합의 장광선씨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토론회 제안’이라는 제안서를 통해 이번 규탄시위가 ‘천안함이 북의 어뢰에 의해 침몰됐다는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와 이를 공식화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조국을 염려하는 진심에서 우러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만약에 조사단의 발표가 잘못된 것이라면 근거 없이 북을 비난하고 규탄함으로써 남북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전쟁위협을 부채질한 셈이 된다“고 주장했
다.
장씨는 ‘우리는 서로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든 얼굴을 마주쳐야 할 같은 지역에 사는 한 동포로서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 반목하고 질시할 수 없으며 적대시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해 서로가 얻은 정보를 내놓고 허심탄회하게 토론하여 어떤 행동이 보다 참되게 조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리 재미동포가 기여하는 일인가를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장씨는 토론회 시간과 장소는 다수인 규탄대회를 주최한 측에서 정하고 필라델피아 기자협회가 이 토론회를 주최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문범 기자>
한겨례운동연합과 녹두회가 천안함 사태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제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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