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2010 전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필라 축구대표팀의 해단식이 1일 저녁 서라벌 회관에서 축구대표팀과 축구협회 관계자, 필라 축구동호인들이 모인 가운데 열려 이들의 쾌거를 축하했다.
이날 해단식에서 김경택 축구협회 회장은 “필라 대표팀의 쾌거는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준 것도 있지만 대표팀이 캔자스시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후원해준 각 축구팀들, 축구협회 회원들, 그리고 동포들의 덕분”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마음으로 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런 하나 된 마음으로 내년 오렌지카운티 대회에서는 우승을 바라보자”고 말했다.
송중근 단장은 “월드컵 열기에 이어 필라 대표팀이 필라델피아의 위상을 전 미주 한인사회에 떨치고 돌아왔다”며 “앞으로 필라델피아 각 단체들과 원로들이 축구대표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미주 대한체육회 회장도 축사에서 “여러분들의 활약으로 침체되어 있는 필라 체육계의 희망을 보았고 이번 쾌거를 계기로 필라 체육회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성한 미 동부 축구협회 회장은 “8강이면 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준우승을 거둔 것은 김경택 회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여러분들이 앞으로 필라 축구의 희망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치하했다.
이날 필라 축구협회는 따로 시상식을 마련하여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2골을 터트린 곽수혁 선수에게 최우수 선수상, 조용준 감독과 허용준 코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필라델피아 축구팀은 예선에서 곽수혁의 결승골로 휴스턴을 1-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 달라스와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승리한 뒤 준결승에 올라 미주 축구의 강자인 메릴랜드를 2-0으로 격파한 뒤 결승에 올랐다.결승에 오른 필라 축구팀은 교체선수가 3명밖에 없는 가운데서 연이어 치른 경기로 체력이 고갈 되어 오렌지카운티에 3-0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필라 축구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7년 이후 23년 만의 쾌거다.
이날 해단식에는 장권일 필라 한인회장, 장기영 재미 대한 체육회장, 박상익 평통 회장, 이성한 미 동부 축구협회 회장, 송중근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하여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전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필라 대표팀이 해단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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