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2004년 기준 가구당 중간자산 10만여달러 타인종보다 월등히 많아
한인을 포함,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안이 인종별 실질 자산 규모로는 가장 알짜배기 부자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8일 발표한 실질 자산 가치 평가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04년 기준, 아시안 가구당 중간(Median) 자산은 10만7,690달러로 백인보다 9.9% 더 높았다. 또한 히스패닉보다는 8배, 흑인보다는 12.5배나 더 자산이 많았다.<표 참조>
아시안은 은행 저축액도 백인보다 65% 더 많았고, 각종 금융기관에서 배당 받은 이자소득도 더 높았으며 물론 전체 인종 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았다. 특히 모기지를 제외한 소유주택의 실질 소유분을 의미하는 주택에퀴티는 백인보다 무려 2배의 큰 격차로 앞섰다. 반면, 은퇴연금 적립금은 아시안이 백인보다도 낮아 노후대책에 상대적으로 미흡함을 드러냈다. 아시안의 IRA 은퇴계좌 중간 적립금은 가구당 1만8,000달러, 401K 은퇴계좌는 2만1,000달러지만 백인은 IRA가 2만2,000달러, 401K도 2만5,000달러로 아시안보다 각각 22.2%와 19.1%씩 보유액이 더 많았다.
아시안 가구 가운데 전체 실질 자산 규모가 25만~49만9,999달러인 계층이 19.6%로 가장 많았고 10만~24만9,999달러가 16.4%로 그 뒤를 이었다. 자산 규모 50만 달러 이상인 아시안도 16%였다. 백인은 10만~24만9,999달러 계층이 2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25만~49만9,999달러(14.6%), 50만 달러 이상(14.3%) 순이었다.
중간(median) 자산이 아닌 인종별 평균(Mean) 자산 비교에서는 오히려 아시안이 가구당 29만9,270달러로 백인(300만147달러)보다 0.3% 격차로 다소 뒤처지는 역전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IRA와 401K를 합친 아시안의 가구당 평균 은퇴연금 적립은 12만7,258달러로 백인의 13만2,874달러보다 4.2%의 더 큰 격차로 부족함을 드러내 여전히 상대적으로 소홀한 아시안의 노후대책 계획을 엿보게 했다. 이번 자료는 1993년 첫 발표 이후 2~3년마다 발표돼 온 것으로 이날 발표된 2004년도 집계가 가장 최신 자료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가구당 인종별 중간(Median)자산 규모와 항목별 분포(2004년 기준)
인종 실질 자산 이자소득 체킹계좌 주식/뮤추얼 사업체 에퀴티
주택 에퀴티 IRA은퇴계좌 401K
아시안 $107,690 $5,798 $1,250 $19,600 $25,000 $180,000 $18,000 $21,000
백인 $98,025 $4,500 $756 $19,500 $25,000 $90,000 $22,000 $25,000
히스패닉 $13,375 $1,700 $500 $8,000 $10,000 $71,000 $10,000 $10,000
흑인 $8,650 $1,500 $300 $11,000 $20,000 $54,000 $15,000 $10,000
전체 $79,800 $4,000 $700 $19,200 $25,000 $89,000 $21,000 $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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