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민족 서로돕기 선교집회 열려
▶ 북한구제 위한 달라스 한인 동참 호소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달라스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상임대표 윤유종 목사)가 지난 10, 11일 양일간 빛내리교회와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북한 구제 선교 집회’를 갖고 북한 선교에 대한 중요성을 동포들에게상기시켰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 평화위원회 공동대표인 이승만 목사가 초청돼 북한내의 기독교 생활 실상 및 북한 선교의 필요성에 대해 간증했다.
11일(주일)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열린 집회에서 박준걸 목사는 "이승만 목사는 한인교회의 자랑이며 ‘대통령 목사’다. 이 목사님을 달라스에 보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개했다.
베다니 장로교회의 신홍식 장로는 개회기도에서 "북한 동포들이 사탄의 세력에 의해 눈이 가려지고 귀가 가려지는 가운데 살고 있다. 그들은 노동과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며 지하에서 하나님을 울부짖고 있다. 죽어가는 많은 주의 백성들이 오늘 이 순간에도 두 손 들고 아버지를 간구하고 있다. 복음이 아니면 구원 받을 수 없는 그 땅, 하나님께서 그 나라에 복음의 빛이 들어가 온 민족이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도록 달라"고 기원했다.
이승만 목사는 로마서 12장 14-21절, 마태복음 25장 34-40절 말씀을 인용, "민족을 살리는 길"을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승만 목사는 "나는 평양에서 태어나 자랐다. 북한에서는 당시 "이승만 타도"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학생들이 시위를 하곤 했다. 내 이름도 ‘이승만’이어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그때 생각했던 것은 욕을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는 것"이라고 말해 집회 참가자들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목사는 "북한땅에서 기독교 생활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시위를 해 감옥에도 갔다. 아버님도 평양에서 목회생활을 하다가 6.25 전쟁시 감옥에서 순교하셨다"며 북한 기독교 생활의 실상을 전했다.
이 목사의 어머니는 “여기 남아있으면 희생을 당하니 남으로 내려가라”고 간청하면서 1950년 12월 3일, 눈이 내리던 추운 겨울 아침, 우리 두 형제들을 문밖으로 내보내시며 마지막으로 해 주신 말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라"였다고 증언했다.
이 목사는 "어머니의 마지막 간절한 당부가 6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내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며 오늘날 자신의 신앙의 기초됐다고 전했다.
피난속에서 어러울 때나 해병대에 입대해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속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은 감사한 일이다.
달라스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 본부의 자문위원인 박영남 장로가 연혁 소개를 한 후 윤유종 목사는 활동소개 및 통성기도 시간을 인도했다.
이번 북한구제 선교집회 강사로 나선 이승만 목사는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위치한 유니온 장로신학교 선교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2000년부터 2001년 까지는 미국장로교(PCUSA) 212 총회 총회장, 1992년과 1993년은 미국교회협의회(NCCUSA)회장, 그리고 미국장로교 세계선교부에서 중동지역 총무(1973-80), 아시아지역 총무(1981-88), 선교부 부총무(1989-98)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 평화 위원회(National Committee for Peace in Korea) 공동대표로 있다.
달라스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는 건조식품을 텍사스 러빅(Lubbock)에서 구입해 9월 말경에 방북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북한구제 헌금을 현재 접수하고 있다. 구제헌금은 ‘KASM of Dallas’ 앞으로 하면 되고 주소는 8515 Greenville Ave. #N 218 Dallas, TX 75243으로 보내면 된다.
<채승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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