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I-580 고속도로에서 고속도순찰대(CHP)와 8분간 총격전을 벌이다 생포된 45세 바이런 윌리암스씨(본보 20일, 21일 보도)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민권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NCLU)과 진보단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타이드스(Tides)재단 소속 인사들을 암살하기 위해 I-580 을 이용해 오클랜드 구간을 거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오클랜드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이 20일 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에서 드러났다.
FBI가 수사에 가담한 것은 당시 윌리암스씨 차에서 앞표지에 “캘리포니아 지역”이라는 폴더 때문이라는 점이 알려져 폴더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20일 오클랜드경찰국 대변인 제프 토마슨은 “폴더 내용은 리스트(목록)”라고 자세한 답변을 피했으나 베이지역 진보언론계는 폴더에 들어있는 목록이 기소장에 기재된 ‘암살대상’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윌리암스씨의 범행동기에 대해 보수논객들이 부추긴 부분들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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