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들이 미국내 북한 어린이 돕기 활동의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탈북자와 북한 어린이 돕기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링크’(LiNK, Liberty in North Korea)나 ‘씽크’(THINK, Topple Hunger In North Korea)는 북한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영양쌀’ 보내기, 북한 인권 실상 알리기,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 등은 한인 2세들을 구심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링크 UC버클리 지부 로바(LOBA, Link Outreach Bay Area)를 맡고 있는 한인 2세 아그네스 김 회장은 “학생들은 북한의 인권 실상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 "로바는 학생들에게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바는 이 밖에도 기금모금 행사나 아침에 커피와 도넛 등을 판매하면서 기금을 모아 탈북자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적응하는 것을 돕고 있다. 동북아시아 경제문화 협력재단(NAFEC)이 준비 중인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영양쌀’ 보내기 운동에도 한인 2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지난 달 남가주 포모나 소재 인랜드교회에서는 200여명의 한인 2세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30만명 끼니의 영양쌀을 만들기도 했다.
이우용 재단대표는 “영양실조로 시들어가고 있는 북한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 생각보다 많은 한인 자녀들이 참여했다”며 “앞으로 펼쳐지는 사랑의 영양쌀 행사도 한인 2세들이 중심이 되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스탠포드대에서 ‘북한의 위기’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도 한인 2세들이 주도하고 있다. 스탠포드 한인 학생회(Stanford KSA)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데이비드 학 국제사면위원회장, 정광일 북한민주화운동본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 인권 실상에 대한 강연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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