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해외지지 조직, 지역 인사 영입 본격화
▶ 추진위원장에 박병호씨 추대
한국의 민주당이 북가주지역에 지지조직 결성에 나서는 등 해외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 북미주 단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이 4일 샌프란시스코 산왕 식당에서 열린 ‘세계한인SF지역민주회의’ 창립 준비모임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지지조직 구축에 나섰다. ‘세계한인민주회의’는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이 지난 6월 국회에서 발대식을 가진 단체로 2년 뒤로 다가 온 재외선거를 위해 조직됐다.
이날 모임에는 세계한민족여성네크워크(KOWIN) SF지회 이정순 회장, 정애스라 전 SF평통회장, SF한국문학인협회 신예선 명예회장, 인진식, 이석찬 전 SF한인회장, 박영규 SF평통위원, 김용진씨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북가주한인상조회 박병호 회장이 ‘세계한인SF지역민주회의’ 추진 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민주회의측은 6명의 상임위원을 선발할 예정으로, 지역 한인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박병호 위원장은 “이 지역에 처음 만들어지는 정치 조직이기 때문에 영입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우선 상임위원의 구성이 마무리 되는데로 활동 방향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의원은 “정당법이 계정된다면 ‘세계한인SF지역민주회의’가 민주당 해외 지부가 되겠지만 아직은 그 단계는 아니다”며 “우선은 민주당을 지역에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2일 시애틀을 거쳐 4일 샌프란시스코, 5일에는 LA를 방문, ‘세계한인민주회의’ 결성을 위한 준비 모임에 참석하는 등 민주당은 해외 친위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산왕에서 열린 ‘세계한인SF지역민주회의’ 창립 준비모임에서 추진 위원장에 추대된 박병호(왼쪽)씨가 김영진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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