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미주동포가 가장 많은 `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의 명예시민이 됐다.
김연아는 6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LA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LA시청을 방문, 허브 웨슨 시의원의 안내로 시의회 등을 둘러보고 웨슨 의원 사무실에서 LA 명예시민증을 전달받았다.
웨슨 시의원은 또 지난 3일 LA 시의회가 김연아의 LA 방문을 기념해 만장일치로 가결한 `김연아의 날’ 제정 결의안 기념패를 김연아에게 전달했다.
김연아는 "2009년 3월 LA에서 월드 (피겨)챔피언이 됐기 때문에 LA는 저에게 잊지 못할 도시가 됐는데 이 도시의 명예시민이 된 것을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LA 세계선수권대회 때 많은 한인이 응원을 해줘서 그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한인 2세들도 제가 이룬 꿈을 보고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품고 어떤 일이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하얀색 스케이트 네 켤레에 서명했고, 이 스케이트들은 LA시청에 기념으로 보관된다.
이날 시청에는 김연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수십명의 동포 언론 취재진이 몰렸고 미 폭스뉴스 LA 지역방송도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미주동포후원재단의 올해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연아는 7일 LA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 후 8일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갈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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