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인 릿지필드에 위치한 세인트 매튜 교회에 ‘티-모빌’ 송신탑 설치가 추진된다는 소식을 접한 한인과 지역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1년 넘게 송신탑 설치를 반대해온 한인 등 지역주민은 송신탑 설치는 국제규정에도 위배되고 특히 어린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며 설치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제규정상 송신탑은 학교나 데이케어센터에서 반경 1,500피트 내에 설치할 수 없다. 하지만 송신탑이 세워질 예정인 교회에서 불과 100피트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인 가톨릭 기관이 운영
할 예정인 데이케어 센터가 위치해 있다. 타운 조닝위원회 심의를 남겨 둔 센터가 승인을 얻게 되면 하루 평균 100여명의 어린이가 센터를 드나들게 된다.
해당 가톨릭 기관의 한인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은 9일 오후 7시 교회 앞에서 대대적인 가두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시위를 주도하는 팻 데칸디아씨는 “티-모빌이 송신탑을 교회 첨탑 밑에 살짝 숨겨 설치하려다 발각됐다. 떳떳치 못한 방법으로 추진된 송신탑 설치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티-모빌 송신탑 설치가 추진 중인 세인트 매튜 교회 건너편 주택에 거주하는 팻 데칸디아씨가 송신탑 설치를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9일 열린 시위에 한인과 주민의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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