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필라델피아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부근의 수은주는 9일 94도를 기록한데 이어 화요일에는 96도, 수요일에도 9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8일 동안 연속적으로 9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일원에 이처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자 기상청은 워싱턴 DC에서 뉴저지 트렌턴 일원에 오존주의보 오렌지 코드를 발동했다. 기상청은 어린이들과 노인들, 호흡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강도가 높은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
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으며 야외 운동도 삼갈 것을 권유했다. 이처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필라 일원에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가뭄이 우려되고 있다.
필라 일원에는 지난 3주 동안 몇 번의 폭풍우에도 불구하고 강수량이 1/5인치에 못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 폭풍우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비가 올 가능성은 30~40%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필라 일원에 90도가 넘는 ‘Heat Wave’가 7번째를 기록하고 있으며 90도 이상을 기록한 날도 39일에 이르고 있다.지금까지 필라델피아의 기록은 1991년 기록한 53일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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