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플레인즈 ‘갈비 하우스’
▶ 자갓 등급 ‘엑셀런트’ 받아
센트럴 애비뉴 북쪽 화이트 플레인즈에 위치한 한국 음식점 ‘갈비 하우스’가 올해, ‘자겟(Zagot)’ 웨체스터/허드슨 벨리(2010/2011) 지역 레스토랑 등급에서 음식 맛에 최고점 랭킹에 올랐다.
레스토랑 등급의 독자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자겟’은 음식 평론가나 레스토랑 전문가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음식점을 찾은 손님들이 직접 투표(Vote)를 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자겟에서 주는 상패까지 받은 ‘갈비 하우스’ 사장 김성권 씨는 단골손님들에게 성의껏 한국 음식을 소개해온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7년전 어느 날부터 웨체스터에서 가장 바쁜 거리 중 하나인 웨체스트 카운티 센터 앞 4거리에 있는 키오스크 광고대(Kiosk)에 ‘갈비 하우스’라는 큰 광고가 붙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한국 식당이 드믄 이 지역에 갈비요리 사진과 함께 눈에 띄는 이 광고는 하나의 식당광고라기보다는 지역사회에 ‘한국’이라는 이미지를 부각 시켜주기도 했었다. ‘갈비 하우스’는 이 광고를 거의 7년이나 지속해 왔고 웨체스터 카운티의 공무원이나 시 의원 등 갈비를 먹으러 오는 외국 사람들에게 갈비 먹는 법부터 가르치며 정성껏 서비스를 해왔다.
음식등급: 최상(Rated Excellent for Food)라고 쓰여진 ‘자갓’ 상패에는 꼭 먹어봐야 할 바비큐라는 설명과 함께 ‘열성적인 스태프들..’이라는 문구도 들어있다. 손님들 상에서 일일이 ‘고기를 어떻게 구어 드릴까요?’물어보며 웰던, 미디움, 레어 등 손님의 입맛에 딱 맞게 구워 준다는 김성권 씨와 부인 신디 씨는 ‘이제는 미국인 그리고 중국, 일본인 손님들이 더 많을 지경’이라고 한다.워낙 플러싱에 ‘김삿갓’이란 식당을 운영했던 이들 부부는 15년 전에 아이들 교육을 위해 웨체스터의 답스 패리(Dobbs Ferry)로 이사 왔다. 처음에는 아즐리에서 6년이상 한국 식당을 운영하다가 7년 전에 ‘갈비 하우스’라는 새 이름으로 현재 자리로 옮겨왔다.
뉴욕 한인 요식업 역사의 대변인이기도 한 김성권 씨. 다른 지역에 살면서 이곳에서 비즈니스만 하는 경우가 아닌, 식당 앞 텃밭을 일궈 키운 깻잎을 따서 손님상에 올리는 명실공히 웨체스터 한인들의 이웃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한인사회 복지에 관심을 기울여 소리 없이 ‘녹지회’ 조직을 도와 왔으며 언젠가 뉴욕 한인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할 한국식당에 대한 자료를 모으는 일에도 열성을 다하고 있다.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는 이들에게는 현재 이미 졸업 후 직장이 내정되었다는 대학 4학년인 아들 브라이언, 패션 디자인으로 ‘스콜라스틱’ 아트 상을 받아 화제에 올랐던 파슨스 디자인 스쿨 2학년인 딸 산드라 그리고 여름 방학에 학교 평화대사로 뽑혀 유럽에 다녀온 답스
패리 하이스쿨 12학년의 딸 줄리가 있다. <노려 기자>
식당 앞 텃밭에서 포즈를 취한 갈비하우스 사장 김성권씨와 부인 신디 씨.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