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부, 지난해 이후 미국인 4명 억류 계기
연방국무부가 미 국민에 대해 북한 여행의 위험성을 알리는 ‘여행 경고(Travel Warning)’ 조치를 발령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 여행에 대한 경고 조치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커런트TV 여기자 2명과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 아이잘론 말리 곰즈 등 지난해 이후 미국인 4명이 잇따라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데 따른 경각심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국무부는 27일 "미국과 북한은 외교관계가 없기 때문에 곰즈 씨의 사례에서 나타나듯 북한으로의 여행은 일상적인 것도 아니고, 위험에서 자유로운 것도 아니다"면서 "완전한 공식적인 허가와 북한정부로부터의 입국사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에 들어가지 말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무부는 "고의든 아니든 법 위반에 대한 북한의 처벌은 미국에서의 유사한 위반에 비해 훨씬 가혹하다"면서 "북한 정부는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고 개인에 대해 강제노동이 곁들여진 장기간의 투옥을 선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노열 기자>
가족들과 재회한 곰즈-북한에 수감돼 있던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31)씨와 그의 석방을 위해 평양에 갔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일행이 27일 오후 보스턴의 로건 공항을 통해 귀환했다. 카터(맨 왼쪽) 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곰즈가 공항에서 가족, 친지들과 포옹하며 재회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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