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C커미셔너 중재안 제안...수협, 사과 수위따라 대응 결정
뉴욕시 비즈니스 윤리위원회(BIC)의 마이클 맨스필드 커미셔너는 27일 오전 수산인협회 사무실을 방문해 “김성호 이사를 폭행한 에머랄드사의 톰 플래니건 사장이 30일 협회의 임시총회장소에 나와 직접 회원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츠포인트 수산시장을 비롯해 4대 도매상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 BIC 맨스필드 커미셔너는 이번 사태에 대한 중재안을 마련하기 위해 23일에 이어 이날 다시 협회를 찾아 원만한 해결을 강조했다. 맨스필드 커미셔너는 “가해자의 영구 퇴출, 시장 경비 직원의 해고 등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폭행 직원을 법에 따라 처리하고 업주가 한인들에게 공식 사과하는 선에서 보이콧을 철회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30일 임시총회에서 플래니건 사장의 사과를 받은 후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최종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플래니건 사장은 지난 18일에도 구두로 유감의 뜻을 표하며 보이콧 철회를 요청했지만 협회는 공식적인 사과로 볼 수 없다며 이를 거절했었다.
박동주 회장은 “두 차례나 협회를 직접 방문해 중재하고 있는 BIC 커미셔너의 요구를 계속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요한 것은 사과의 진정성과 회원들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한인언론을 통한 사과문 게재를 요구했던 협회는 “100명 이상이 회원과 한인 미디어가 모일 총회장에서 플래니건 사장이 직접 사과한다면 요구했던 것보다 오히려 더 수위가 높은 사과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박원영 기자>
수산인협회원 폭행 사고대책위원들이 마이클 맨스필드 BIC 커미셔너(왼쪽 두 번째)와 중재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수산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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