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연방 상원의원 자리는 현재 찰스 슈머 의원과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2석 모두 차지하고 있다. 재선에 출마하는 슈머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경쟁자가 없어 예비선거 없이 민주당 후보로 이미 확정됐으며 11월 본 선거에서 게리 번스턴 후보와 제이 타운센드 후보 중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후보와 맞붙는다. 2004년 재선 당시 74%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한 그는 이변이 없는 한 재선이 확정적이다.
질리브랜드 의원의 자리는 9월 예비 선거부터 접전이 예상된다. 질리브랜드 의원은 2009년 1월 힐러리 클린턴 전 의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국무장관으로 임명된 뒤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로부터 임명을 받아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9월 선거는 힐러리 전 의원의 잔여 임기 2년 동안 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할 의원을 뽑는 특별선거다. 민주당에서는 질리브랜드 의원과 게일 구드 후보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18년 간 사고·상해 소송 변호사로 활동한 구드 후보는 뉴욕시 교통국 담당 변호사와 뉴욕시 소송대변 담당 부서 부책임자를 역임한 사법통이다. 하지만 정치적 배경이 없고 민주당 내에 지지기반이 없어 민주
당 예비선거 승리 가능성이 적다.현재 질리브랜드 의원은 연방 하원의원을 포함 민주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진보 노조 대다수가 지지를 표명, 예비선거 승리가 낙관적이다.
공화당에서는 브루스 브레이크맨 후보와 조셉 디오가르디 후보, 데이빗 말패스 후보 등이 출마했다.말패스 후보는 미 전국적으로 저명한 경제학자다. 덴버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한 그는 로날드 레이건 행정부 당시 재정부 차관보를 역임했고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보로 활동했다.
변호사인 브루스 브레이크맨 후보는 낫소 카운티 투표 감독관과 헴스테드 타운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롱아일랜드 지역 인사다. 뉴욕·뉴저지 항만청 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안보 관련 전문가로 분류되고 있다.
3명의 후보 중 가장 늦게 출마를 선언한 조셉 디오가르디 후보는 1985년부터 3년 간 연방하원의원을 역임했고 22년간 회계사로 각종 예산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그는 아메리칸 아이돌로 유명한 카라 디오가르디의 아버지다.
<윤재호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