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민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재미 한국학교 동중부 지역협의회’ 2010년 교사연수회가 협의회 산하 학교 교사 약 1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28일 필라 임마누엘 교회에서 열렸다.
올해 연수회는 하버드 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명화 교수의 주제 강연 ‘한인 부모들과 한인 2세 자녀들 간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한국학교 유치반에서부터 초, 중, 고급 수업, 역사 문화 수업, 한국의 전통 놀이, 한글 교육의 보조 수단으로서의 종이 접기, 한국학교 수업에서의 성공적인 사례 수업, 청소년 문제에 대한 워크샵 등 총 9개의 워크샵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강남옥 협회장은 “2세 아이들은 미국이라는 넓은 바다에 풀어놓은 물고기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민족 교육은 아이들에게 고향 길 찾는 헤엄의 방식을 가르쳐주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교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강 회장은 이어 “한국학교 교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의 좋은 것과 우리 민족의 좋은 씨앗을 쌈지에 싸 넣어 이 너른 미국이라는 바다를 헤엄쳐나갈 아이들에게 쥐어 보내 아이들이 닿는 좋은 토양에 그 씨를 뿌리도록 돕는 작업이므로 오늘 함께 교사된 우리의 정체정과 자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참석 교사들을 환영했다.
김명화 교수는 주제 강연에서 문화가 다른 해외에서 2세들을 교육하는 어려움과 부모, 자녀 간의 소통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면서도 해결책이 절실한 힘 든 문제인가를 이야기했다.김치경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 교장은 “주제 강연 내내 눈물을 얼마나 흘렸는지 모른다, 참으로 절실한 문제를 아이들과 이곳의 현실에 맞춰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1세대들이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재미 한국학교 동중부 지역협의회’ 2010년 교사연수회가 임마누엘 교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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