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델라웨어, 몽코 등에 거주하는 아시안 자영업주를 타켓으로 하는 집강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두 달 동안 ‘Mummy Bandit’ 은행과 약국을 비롯해 아시안 자영업자들의 집 등 12군데의 강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라웨어를 비롯한 필라델피아, 체스터, 몽코 등의 수사관계자들은 2일 11시 델라웨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공동회견을 갖고 현재 아시안 커뮤니티와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델라웨어 검찰의 마이클 그린은 “현재 필라와 델라웨어, 체스터 등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시안 자영업자들의 집을 타켓으로 일어나고 있는 강도를 막기 위해 필라 경찰과 FBI와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지난 18일 새벽에는 래드너 타운십에 사는 맥주도매상 운영의 제이 리씨가 집에 침입한 강도들에게 현금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의 존 워커는 지난 6월 21일부터 8월까지 델라웨어 카운티에 6건, 필라에서 4건 그리고 체스터와 몽코에서 각각 1건씩의 아시안 대상 강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존워커 형사에 따르면 이들 강도 사건 중 11건이 집의 창문이나 문을 통해 침입했다며 이들이 주로 아침에 집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워커 형사는 이들이 집안에 침입하여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잠이 들 때까지 기다려 강도를 저지른다며 4인조로 구성된 강도들이 이번 사건의 대부분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세탁소, 맥주도매상, 사우스 필라와 어퍼다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의 업소에 전화를 걸어 가게문을 닫는 시간을 파악하고 뒤따라와 집을 확인한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경찰은 특히 집의 문과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며 꼭 잠글 것을 당부했다.
펄김 검사보는 ▲ 정기적으로 밖을 관찰할 것 ▲ 차로 걸어갈 때 주의할 것 ▲ 은행에 갈 때 걸어가지 말고 안전한 가방에 넣어갈 것 ▲ 의심스러울 때 911 전화를 주저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지난 2008년에도 10여 집이 넘는 아시안 주택이 강도에 의해 피해를 입은바 있으며 두 명의 틴에이저가 체포된 바 있다.이번 사건의 FBI 책임자인 제인 콜먼은 강도사건 용의자 제보에 1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며 커뮤니티의 협조를 요청했다.제보전화:215-418-4000
필라 인근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자영업자들의 주택에 침입하는 강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피해를 입은 맥대드 불루버드의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