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체스터 노인들의 복지기관으로 조직된 녹지회는 지난 달 초, 양 구(사진)씨를 정식으로 회장직으로 확정한 예비모임 후, 9월 2일 저녁 새 회장을 소개하는 ‘상견례’ 회식을 가졌다.
예비모임 자리에서 ‘노인들을 바쁘고 즐겁게 해드리겠다’는 말을 했던 양 구회장은 이날 화이트 플레인즈에 위치한 ‘갈비 하우스’에서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도 “어르신네들을 하루하루 즐겁고 재미있게 해드리면서 그분들과 하루하루를 함께 가고 싶은 마음”이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2009년 발족된 ‘녹지회’는 지난 9개월간의 시련을 디디고 재편성되어 양 구씨를 회장으로 한 ‘녹지회’는 부지런히 새로운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이번 상견례는, 새 회장 양구 씨가 녹지회 임원들을 초대해 서로 낯을 익히며 인사를 나눔과 동시에 앞으로 녹지회를 꾸려나갈 회장으로서 소견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전 사무총장인 김근우 씨의 사회로 소개를 받은 양 구회장은 정식 취임식을 거치지 않은 전 회장 정윤덕씨를 초대회장으로 인정하자던 자신의 의견을 임원들에게 물어 과반수의 찬성으로 정 씨를 ‘초대회장’으로 결정을 했다. 거의 전원의 임원들은 다소의 불협화음은 있었으나, 결국 녹지회를 만든 ‘주춧돌’이 된 정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하는 의견에 찬성을 했다.
한편 양구 회장의 정식 취임식 절차를 의논하여, 추석 등 한인사회 전반적으로 행사가 많은 9월을 지나 10월 초에 취임식을 할 것으로 잠정적인 결정을 보았다. 또한 회장 취임식 및 제 2회 정기 총회 등을 위한 ‘준비위원’을 회장이 조직할 것 등도 결정했다.현재 150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녹지회의 이번 상견례 자리에는 용커스 세인트 케시미어 노인 아파트의 ‘으뜨회’ 회원들과 녹지회의 고문 역할을 해온 CCM의 제이비 배 씨, 새로 세인트 캐시미어 노인아파트의 거주자가 된, 무용인 홍영옥씨 그리고 16년째 ‘패션 네일즈’ 비지
네스를 하고 있으며 이 지역 한인들의 모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미세즈 송 씨 등 열성 있는 각층의 웨체스터 한인들 20 여명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녹지회의 앞길을 다짐했다.<노려 기자>
녹지회 회장 양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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