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YB) 축구팀이 올해 독주체재를 굳히던 라이온스를 2-1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2일 호샴에 위치한 키쓰밸리 중학교에서 벌어진 제 9회 협회장 배 하계 축구대회 결승에서 청룡팀이 YB 우승을, 라이온스가 OB 우승을 차지했다.

YB 10개팀, OB 8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김경택 축구협회 회장은 “청명한 날씨 속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축구 동호인들의 우애를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인 YB 결승은 올해 최강의 라이벌로 부상한 청룡과 라이온스가 이날 결승전에서도 팽팽한 대결을 보여 축구 동호인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전반 1:1로 비기던 두 팀은 청룡이 후반에서 1골을 추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대회는 오는 10월 10일 키쓰밸리 중학교에서 제 18회 협회장 배 추계축구대회로 열린다. 한편 라이온스 OB의 독주체제가 굳어지면서 준 OB의 창설이 논의되고 있다.40대와 50대와의 현격한 체력 차이로 40대가 주축을 이룬 팀과 50대가 주축을 이룬 팀의 실력차이가 현격해지자 40대를 준 OB로, 50대를 OB로 나누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어 축구협회는 조만간 각 팀과 이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하계축구대회 결과:
YB부: 우승-청룡, 준우승: 라이온스, 감독상: 김성원 (청룡), MVP: 권태안(청룡), 득점상: 박세호(청룡, 5골), 수비상: 김현우 (라이온스)

OB부: 우승: 라이온스, 준우승: 태극, 감독상: 유수현 (라이온스), MVP: 홍용천(라이온스), 득점상: 김원재(라이온스,3골)제9회 협회장배 하계 축구대회 입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