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기념사업회, 1,111 달러 종자돈 본국에 전달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 워싱턴주 기념사업회(회장 주완식 목사)가 이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을 위한 불씨를 지폈다.
주 회장 등 기념사업회 회장단은 23일 본보를 찾아 “지난해부터 시애틀 한인들로부터 이 박사 기념관 건립의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 서명 및 1달러 모금 캠페인을 벌였으며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로 1,111명으로부터 1달러씩, 모두 1,111달러를 모았다”고 밝혔다.
주 회장은 이 달말 한국을 방문, 기념사업회 본부(회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에 서명 명부와 함께 이 종자돈을 전달할 계획이다.
주 목사는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가 서거한지 4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기념관은 물론이고 이 박사가 기거했던 이화장도 방치돼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박사는 8ㆍ15 해방직후 혼란스러운 국제관계와 남로당의 온갖 책동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세웠으며, 6ㆍ25 동란에서도 탁월한 통찰력과 외교수완으로 나라를 구했는데도 그를 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 회장은 “이 박사의 유품이나 기록물을 제대로 보관할 장소조차 없는 것은 분명히 국민적 배은망덕이며 나라의 수치”라고 주장하고 대한민국 건국 역사의 확실한 근거와 사실들을 재정립할 수 있는 기념관 건립사업에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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