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가 미주 동포사회 한인 축구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30년 역사를 가진 달라스 한인축구협회는 한인들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축구장 건립과 유소년 축구 꿈나무 양성 등 달라스를 미주 사회 한국 축구의 산실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확정했다.
달라스 축구협회는 특히 내년에 달라스에서 열리는 닥터 페이퍼 달라스 컵 대회에 한국 주니어 선수들을 초청 출전시키고, 막강 달라스 축구대표팀을 구성 미주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우승을 일궈내기로 했다.
제 15대 달라스 한인축구협회 정수길 회장은 23일 전현직 축구협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미주 한인 축구사에 새 역사를 기록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신임 축구협회장 취임식에서 송영우 총무는 축구협회가 달라스를 뉴송교회 운동장에 5개의 축구 전용구장을 건설키로 하고 조경 및 조명시설, 책임보험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축구장이 완공되면 각종 한인 축구대회는 물론 프로팀 FC 달라스에 축구장 사용을 권장, 달라스 한인 축구인들의 기량과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구협회는 또 비영리단체(Non Profit Organization) 501(c)(3)등록으로 협회를 운용하고 유소년 축구학교를 설립, 축구교실을 통한 체계적 교육으로 우수인재를 발굴해 주 대표선수 추천 및 대학 진학을 적극 돕기로 했다.
협회는 이와함께 한국의 중학교 축구팀을 초청, 홈 스테이를 통한 숙식과 차량을 지원하고 이들을 훈련시켜 내년 4월17-24일까지 열리는 32회 Dr. Pepper Dallas Cup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이 대회는 6개 대륙에서 100개국이 넘는 나라가 참가해 온 국제대회로 달라스 축구협회가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을 초청 국제적인 경험을 통해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축구협회는 이밖에도 달라스 전 지역에서 연령대별 축구 토너먼트를 통해 달라스가 한인 축구를 한단계 엎그레이드 시키는 토양조성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오용운 전 회장은 “지난 30년 축구가 좋아 참여했던 선배들이 힘을 다시 합칠 수 있는 장을 후배들이 만들어 나간다면 앞으로 축구발전 기금 모금에 문제가 없을 줄 안다”며 “향후 30년을 바라보고 축구발전의 비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수길 회장은 “30년 동안 축구협회를 이끌어 주신 전직 축구협회장님들의 수고를 바탕으로 오늘의 축구협회가 그 명맥을 이어왔다”며 “새 임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약속했다. 정수길 협회장은 전 김명식 협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 노고를 치하했다.
협회는 정보영 감사를 비영리단체로 등록담당자로, 인국진 감독과 강길봉 코치를 유소년 축구교실 책임자로, Youth League and Tournament는 고근백 자문위원, 한국 축구팀 초청은 정수길 회장이 맡기로 했다.
15대 달라스 축구협회 임원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정수길 ▲부회장: 박병곤 ▲자문위원회: 민병균, 성인석, 오용운, 고근백
▲청소년 축구위원회: 강영범, 인국진, 강길봉 ▲홍보위원회: 정문석, 차호성, 백현남
▲재정위원회: 정문석, 정보영(감사) ▲총무: 박장호, 송영우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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