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4년 연속 내셔널 리그 동부조 우승을 확정지으며 가을의 전설, 플레이 오프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시는 매직넘버 1을 남겨놓은 27일 저녁 7시부터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로이 할러데이의 시즌 네 번째 완봉승과 워스의 홈런을 포함한 4타점 활약에 힘입어 8-0으로 승리를 거두며 자력으로 동부조 우승을 확정지었다.로이 할러데이는 시즌 21번 째 승리를 챙겼다.
이로서 필리스는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동부조 우승을 차지해 와일드카드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 또는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오는 10월 6일 홈게임으로 디비전시리즈를 치를 전망이다.

또한 필리스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내셔널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여 디비전 시리즈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월드시리즈까지 모두 홈 어드벤테이지를 누릴 수 있게 됐다.필리스는 예년과 같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여 시즌 종반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아나가 무사히 동부조 우승을 확정지었다.특히 필리스는 지난 8월 말 휴스턴 애스트로와의 4연전을 쓸어 담은 뒤 이날까지 31게임에서 25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필리스 투수 3인방 Halladay, Hamels, Oswalt 등 3명의 특급 투수가 지난 8월말 이후 13게임에 등판해 12게임을 모두 승리를 챙기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고 ERA 2.09의 놀라운 피칭으로 필리스 질주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필리스 팬들이 월드시리즈 진출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이유로 투수 3인방의 퍼펙트 피칭에 대한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필리스의 플레이 오프 진출로 필리스 상품 또한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많은 상인들도 필리스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필리스의 동부조 우승이 확정된 다음날인 28일, 필리스 셔츠, 모자 등을 파는 가게들에는 필리스 팬들이 몰려들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