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콰이어러지, 이민사기.세금포탈혐의
▶ 최 변호사측 “오보” 일축
마이클 최 변호사가 연방검찰에 의해 이민에 관한 사기와 세금포탈혐의로 기소되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2일(토)자 신문에서 연방검찰을 인용, “몽코 변호사와 3명의 사업자 사기죄로 기소(Montco lawyer, 3 businessmen charged with fraud)’ 제하의 기사에서 엘킨스 파크에서 변호사 법률사무실을 운영하는 마이클 최(54) 변호사가 영주권 취득과 관련한 사기 음모와 100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누락시킨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마이클 최변호사는 자신의 고객들이 미국에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명의 사업주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연방정부에 허위 이민 관련 문서를 파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마이클 최와 함께 기소된 사업주들은 강승만(60, Sung Mahn Gang, Ardmore), 방희찬(56,Hee Chan Bang, Marlton), 황 근(48, Keun S. Hwang, Jenkintown) 등 3명이라고 밝히고 이들의 죄가 입증될 경우 마이클 최 변호사는 최대 34년, 사업주들은 각각 10년의 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토요일인 2일 인콰이어러에 보도가 나가자 필라델피아 한인사회는 벌집을 쑤신 듯 술렁거렸다.마이클 최 변호사가 필라 한인사회에서 오래 동안 이민업무를 전문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최변호사를 통해 이민 관련 수속 등의 법률 서비스를 받은 한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혹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대적인 사면으로 활용되었던 245i 조항을 이용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이 많았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이번 최변호사의 기소가 한인사회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245i 조항으로 인한 사면이 이루어질 때 많은 한인들이 스폰서를 구해 영주권을 받았다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지고 있다.스폰서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한인사회는 한바탕 회오리가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위력은 핵폭탄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최변호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종의 오보라며 4일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문범 기자>
마이클 최 변호사의 기소를 보도한 인콰이어러 인터넷판.a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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