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기념교육관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익)는 지난 5월 1일 출범식 이후 언론 홍보와 골프대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해 필라 한인 동포들로부터 15만여 달러의 성금을 모았다.이런 가운데 국가보훈처에서 기념교육관 건립을 위해 신청한 예산(150만 달러)을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가 최근 이를 승인하고 전체 회의에 넘겨 관련 예산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어 최근 한국을 방문한 방무성 고문은 한국의 모 기업에서 기념교육관 건립 취지에 공감해 최소 50만 달러에서 최대 100만 달러를 후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이처럼 기념교육관 건립 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자 건립추진위는 20일 저녁 가야레스토랑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고 필라를 넘어 미주 한인 동포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2007년 9월부터 올 10월까지 서재필 박사 유품 반환과 기념교육관 건립을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을 여섯 차례나 방문한 방무성 건립추진위 고문은 이날 국회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종구 의원과 민주당의 서갑원 의원들로부터 기념교육관 예산 통과를 약속 받았으며, 애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독립문 조성비용(50만 달러)도 가능하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방 고문은 또 정부지원 예산(150만) 가운데 50만 달러를 제외한 100만 달러는 조건부 지원(매칭펀드)에서 제외시켜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위원장은 지난 5월 이후 현재까지 일반 동포들이 15만여 달러의 성금을 보내왔으며, 아직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특별 후원 약정액까지 포함하면 약 50만 달러 가까이를 모금할 정도로 기념교육관 건립에 한인 동포들이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산확보가 가시화됨에 따라 추진위는 빠른 시일 안에 건축허가 신청을 서두르기로 했으며, 기념관을 내년 3월 1일 착공해 서 박사 서거 60주년이 되는 내년 11월 5일 개관식을 가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의 215-224-2040
방무성 고문(서있는 이)이 한국 방문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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