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포들에 대한 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오고 있는 샘 의료복지재단(이사장 염정현)이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고 북한이 선정한 두 곳의 시범마을(복지마을)에 보건소를 설립하고 분기별로 일 년에 4번 정기적인 의료 진료를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샘 복지재단은 오는 12월 11일에 북한의 황해도 오지의 복지마을에 진료소 준공식을 갖고 미국에 거주하는 의료진들이 첫 번째 정기진료를 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방북 의료진에는 필라델피아 거주 동포의료진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이건상 지부장, 최해근 목사를 비롯한 의료진 등 6명이 방북하게 된다.
샘의료복지재단 필라 지부의 이건상 지부장 장로와 후원 이사장 최해근 목사는 27일 낮 대장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랑의 왕진가방, 비타민 공장 건립, 영양버터 공급 사업을 진행에 오던 샘 의료복지재단은 북한 측에 투명성의 담보를 요구하며 시범마을을 두 군데 선정해 달라고 북한 당국에 요청했고 북한 측이 지난 10월 두 곳을 선정해 연락이 와 진료소 설립과 의료진의 방북이 이루어지게 되었다”며 “시범마을에 분기별로 미국 거주 의사들이 가서 진료와 치료를 하며 지속적인 건강을 살피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건상 장로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 지원 단절로 그 동안 어렵게 지속되어 온 대북 사업이 중단되었으나 정부가 북한에 쌀 5,000 톤을 제공하면서 막혔던 대북 지원 단체들이 다시 대북 지원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시범마을 의료지원 사업에 의료진, 비의료진을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약 3,500 스퀘어 피트 규모로 설립되는 보건소를 통해 샘 의료복지재단은 영유아에게 영양버터의 공급, 5~18세 청소년들에게 비타민이 첨가된 특별 제작한 옥수수빵, 18세 이상 성인들에게 비타민 등을 공급하여 지속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의료진들이 진료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샘의료복지재단은 한 달에 소독약, 붕대, 주사기 등 의료물품과 항생제 등 약품 기자재 등에 한 달에 약 1천 달러 정도가 소요되고 영양버터, 옥수수빵, 비타민 공급 등에 지속적인 재정이 소요된다며 많은 동포들의 지원 참여를 바라고 있다.
연락처: 샘 의료복지재단 필라델피아 사무실:267-231-4373, 267-304-2341 <이문범 기자>
필라 샘 의료복지재단 관계자들이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해근 목사, 이건상 장로, 이의순 사모, 김영주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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