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교외 노리스타운에 거주하던 한인 유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체스터 카운티 노스 코벤트리 타운십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토) 아침 9시25분경 노리스타운의 23세 여성이 2005년식 니산 회색승용차 맥시마를 몰고 422번 도로 남서쪽 방면으로 가다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오른쪽 차선에서 왼쪽 차선으로 변경하는 순간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며 중앙분리대를 받은 뒤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SUV와 정면충돌했다.사고 직후 이 여성은 노르코 소방서 구급요원들에 의해 구조돼 응급차에 실려 파츠타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오전 10시경 숨졌다.
이 사고로 숨진 여성은 몽고메리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 심모씨로 밝혀졌으며 한국에 있던 부친이 사고 소식을 듣고 필라에 와 심씨의 시신을 화장한 뒤 29일 오후 2시 노리스타운에 있는 카라메니코 장례식장에서 필라한인연합교회측의 집례로 영결식을 가졌다. 이 사고로 1994년식 쉐비 SUV 실버라도를 운전했던 로버트 윌크(48, 보이어타운)씨는 뼈가 부
러지고 얼굴이 심하게 찢어지는 등 중상을 당해 레딩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숨진 심씨는 겨울방학 때 귀국하기 위해 한국행 항공권을 구입해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시가 숨진 사고현장, 중앙분리대를 넘어간 맥시마 승용차가 처참하게 구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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