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열차가 필라델피아 철로를 달린다.
현대 로템에서 제작된 120대의 Silverliner V Railcar로 명명된 새로운 열차가 지난 29일부터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새 열차들 중 3대가 필라 교외 스테이션 트랙에서 운행 기념식을 갖고 오전 9시30분경 승객들을 태우고 시범운행을 실시했다.셉타(Septa)는 총 2억7,4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인 이번 열차구입으로 50년 전에 제작된 낡은 열차 73대를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이 열차들은 한국 창원에서 기초 제작된 것으로 오는 2011년 까지 모두 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 로템은 지난 2004년 셉타와 계약을 맺고 열차 제작을 시작하려 했으나 경쟁업체들의 불만으로 인해 무산됐다가 2006년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새 열차의 내부에는 승객들에게 안락함을 주기위해 예술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빠른 승하차를 위해 열차 입구가 크게 설계됐다.이번 새 열차의 설계는 현대 로템의 주도하에 미국의 유나이티드 트렌싯 시스템과 일본의 소지츠사가 함께 협력했다.새 열차는 기존의 열차보다 좌석수가 12개가 적으며 이는 넓은 열차 입구와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공간의 확보로 인한 결과다.
새 열차의 무게는 14만6,600파운드로 구형 열차보다 약 9,000파운드가 무거우며 셉타는 현재 열차 운행과 정비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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