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언론 한인 반응 등 상세 보도
▶ 평통 등 한인단체들 북 규탄대회 준비
북한의 연평도 폭격 후 서해상에서의 한미 연합 훈련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의 유력지인 인콰이어러가 지역 내 한인들의 반응을 상세히 보도하는 등 미국 언론들도 한반도 긴장고조에 대해 연일 관심을 쏟고 있다.
인콰이어러는 27일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폭격, 그리고 미국의 항공모함 한국 서해 연합훈련에 대해 보도하며 이 지역 한인들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전면전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반응을 전했다.
이 신문은 남부 뉴저지 웨스트몬트에 자리한 ‘New American eatery Cork’의 주방장인 안모씨가 한국 음식을 배우러 한국을 방문한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안씨가 한반도의 긴장고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국인 한국을 3개월 동안 방문한다는 이야기로 기사를 시작했다.
이 신문은 안씨 외에도 헬렌 김씨 등 엘킨스 파크 거주의 한인들의 반응을 다루며 주한 미 대사관이 한국을 여행하는 모든 미국인에게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등록할 것으로 권유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이어 한국은 휴전상태이며 평화조약이 맺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전쟁의 위험성이 언제나 있으며 이번 사태도 그런 위험의 경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방송과 지역 언론들이 연평도 폭격 이후 연일 남북 전쟁 가능성에 대해 보도하며 한반도가 가장 위험한 전쟁 발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보도하면서 한인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5가 한인 상가에서 만난 이모씨는 “민간지역에 폭격을 한 것은 지금까지의 분쟁과는 성격을 달리한다”며 “북한의 전략이 변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들고 이러다가 정말 국지전에 이어 전쟁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필라 평통 등 한인단체들은 북한의 만행을 미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규탄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 평통 관계자들이 북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평통은 규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한근우 간사, 박상익 회장, 이무상 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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