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뷰티서플라이업계가 가격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 일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격경쟁은 경쟁을 넘어서 가격파괴라고 할 만큼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를 방치할 경우 뷰티업계가 공멸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급격하게 전파되고 있다.이러한 가격파괴는 대형 뷰티서플라이 가게가 인근에 들어오자 기존의 가게가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가격을 이해할 수 없는 폭으로 내리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마진율이 높던 머리제품 가격을 현재 이 가게에서는 슈퍼마켓 마진 수준으로 내려 팔면서 이 여파가 근처 가게를 넘어 필라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펜주 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박영태)는 14일 저녁 서라벌회관에서 약 4십여 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비상총회에서 회원들은 어떤 식으로든 공멸을 가져올 수 있는 가격파괴만은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하고 머리제품 공급업체에 최저가격제를 도입해줄 것으로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총회는 머리제품 공급업체에 최저가격을 정하고 이 가격 이하로 머리를 판매하는 가게에는 머리제품 공급을 중단해줄 것으로 요구하기로 했다.박영태 회장은 “그로서리 마진도 안 되는 가격으로 머리제품을 판다면 경기도 안 좋은데 결국은 모두가 망하는 길”이라며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될 문제인데 해결이 안되니 결국 협회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각 회사에 공문을 보내 가격파괴만큼은 어떻게 해서라도 막아볼 생각”이
라고 밝혔다.박 회장에 따르면 일부 메이저 회사들은 이미 최저가격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열린 뷰티협 비상총회에서 박영태 회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