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 하와이 한인이민 107년 한 해가 이민 200년 역사만들기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저물어 가고 있다.
한류열기로 인한 한국문화의 주류사회 전파가 미주 어느 지역보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경인년 한 해를 돌아보는 하와이 한인사회는 한인관광업계의 활성화와 한인자본 은행 오하나 퍼시픽 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신임 은행장과 임직원들의 행보가 두드러져 본보의 ‘한인사회 부자만들기 프로젝트’의 원년으로 역사 속에 기록 될 만하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는 송구영신의 시간을 가져본다.
<편집자주>
1)하와이 한인사회 진정한 원로, 이동진 목사 별세
지난 5월9일 이동진 원로목사가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한국 현대사의 험난한 파고를 넘고 소수민족 이민자로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2번이나 사별하는 아픔을 겪는 등 결코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으면서도 생전에 그가 보여준 삶의 발자취는 마태복음서의 ‘복있는 자’의 표본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민 107년의 하와이 한인사회의 진정한 원로로, 기독인으로서 실천하는 삶을 통해 이웃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세상을 하직한 이동진 원로목사의 발자취는 특히 ‘무지개 목회자’로서 아메리칸 인디언촌에서의 목회활동, 다민족 사회 하와이에서의 각 소수민족을 아우르는 그의 목회자로서의 교감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 자랑스런 이민 후손 문대양 주대법원장, 리 도나휴 시의원 은퇴
미주 한인사회 이민종가의 자긍심을 한껏 고취시키주며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후손으로 자랑스러운 한인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문대양 주대법원장이 8월말로 70세의 정년을 맞아 대법원장직에서 은퇴했다. 그런가 하면 사진신부의 아들로 한인계 최초의 경찰국장으로 널리 알려진 리 도나휴 전 경찰국장이 6개월간의 시의원으로서 활동하며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공직에서 은퇴했다.
이들 두 자랑스러운 한인들은 주류사회속 공인으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바탕으로 앞으로 은퇴생활을 통해서는 하와이 한인 세대간 화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하와이 한인이민 200년 역사 주역을 키워가는 이민 선배로서의 역할에도 큰 기대를 갖게한다.
3. 하와이대 한국학센터, 여성 소장시대 열려
미국내 대학 가운데 한국학에 대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하와이대학교의 한국학센터에 여성 소장시대가 열렸다.
김영희 동아시아 어문학과 교수가 8월1일부터 3년 임기의 하와이대 한국학센터 신임소장으로 취임했다.
서대숙 교수, 이정훈 교수, 에드워드 슐프 교수, 손호민 동아시아어문학교수에 이어 5대 소장으로 부임한 김 신임 소장은 하국학센터가 한국학에 대한 깊고 진지한 연구와 담론의 공간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 “외국에서 한국에 대해 배워나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센터가 운영되는 만큼 한국에 대해 바로 알리고 한국문화를 진흥시키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힌 바 있다.
4.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쓸쓸한 창립 70주년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가 지난 11월로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리 도나휴 시의원의 배려로 창립 70주년 한인상공회의소 역사가 알려진 가운데 10월13일 도나휴 의원은 “내가 시 의원으로 남아있는 동안 한인사회를 위해 무언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는지 생각해 왔고 마침 한인상공회의소가 70주년을 맞았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표창수여자로 추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표창장 수여식에는 지나 김 회장이 90여 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대표해 표창장을 전달 받았다.
5. 오하나 퍼시픽 은행, 커뮤니티 은행으로 변신 중
하와이 한인경제력 신장을 위해 한인자본으로 설립된 오하나 퍼시픽은행이 지난 5월 2대 은행장으로 제임스 홍씨를 영입하고 커뮤니티 은행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신임 은행장 부임 후 10월말로 예금고 8,000만달러들 돌파하는 등 은행의 대외적 신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설명: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이동진목사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문 대법원장이 은퇴를 앞두고 대법원에서 모친과 포옹하고 있다,
도냐휴 시의원이 한인상의 7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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