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문대학들 저소득 무상교육외 융자대출 재개
새해 시작과 동시에 대입 수험생들의 일반전형 입학신청서 접수가 일부는 마감된 반면, 대다수는 내달을 전후로 마감 준비가 한창이다.
수험생은 물론, 장기 불황을 겪는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자녀가 진학할 대학을 선택함에 있어 다양한 학비보조 정책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사립대학이 공립대학보다 비싸다는 것은 편견일 뿐 학비지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사립대 진학이 때론 공립대 진학보다 학비부담이 적은 경우도 많다. 특히 우수학생 유치 경쟁을 벌이는 대학마다 파격적인 조건의 학비지원책을 새롭게 내놓고 있어 수험생 가정에서는 최신 정보 수집에도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
코넬대학은 올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타 아이비리그는 물론, 스탠포드대학, 듀크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등에 동시 합격한 지원자에게는 타 대학과 동일한 조건의 학비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반면, 그간 연소득 7만5,000달러 미만인 가정의 학생에게는 학비를 전액 면제해 주던 다트머스칼리지는 재정적자를 이유로 학비융자 대출을 재개해 연소득 7만5,000달러 이상인 가정에는 앞
으로 연간 2,500~5,500달러까지 융자를 대출받는다는 가정 아래 학비지원 규모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리버럴 아트 칼리지로는 전국 순위 1위인 윌리암스 칼리지도 학비융자 대출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이외 하버드 등 명문 사립대학들은 중·저소득층뿐만 아니라 부유층 가정에도 소득수준에 따라 부모의 학비 분담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예일대학은 올해 750명의 신입생이 부모 분담금 없이 전액 무상으로 고등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 대학별 학비 전액 면제 연소득 기준
대학 연소득 기준
하버드대학 6만 달러 미만
예일대학 6만 달러 미만
코넬대학 7만5,000달러 미만
컬럼비아대학 6만 달러 미만
프린스턴대학 6만 달러 미만
다트머스 칼리지 7만5,000달러 미만
스탠포드대학 4만5,000달러 미만
시카고 대학 6만 달러 미만
펜실베니아대학 전체 무상보조
앰허스트 칼리지 전체 무상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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