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라델피아 지역의 식품점과 식당 등에 위생국 인스펙터를 사칭하는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위생상 문제가 지적돼 곧 인스펙션을 하러 가겠다”며 바이오레이션 코드를 주는 방법으로 유인하는 사기 행위를 벌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이들은 전화로”당신의 바이오레이션 코드 넘버가 0000번”이라고 알려준 뒤 담당자에게 그 번호를 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번호는 식품위생 바이오레이션 코드 넘버가 아니며 그 번호를 알려주면 자동적으로 사기성 어카운트에 가입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완동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장은 “최근 이런 전화를 받은 회원들이 여러 명이며 코드 번호를 알려준 회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앞으로 어떤 불이익이 다가올지 몰라 더 불안하다”고 밝히고 위생국에서는 바이오레이션 코드 번호를 전화로 알려주는 식의 인스펙션을 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우완동 회장은 또 “업소에 전화로 인스펙터를 자칭하는 사람들은 캘리포니아 등 타 주의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인도 계통을 연상시키는 투박하고 매끄럽지 못한 영어를 사용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 협회는 사기성 전화로 회원들이 불안해하자 필라시 위생국에 의뢰, 캘리포니아 주 등 타 지역에서 발생한 유사한 사건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 더 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식품인 협회는 또 위생국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협회 홈페이지(www.kagro.com)에 올려 보다 많은 회원들에게 알려 피해를 방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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