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샌디에고 지역의 한 주유소의 개스값이 갤런당 최고 4.2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연합>
코스코 등 차 몰려 30분 대기
카풀·자전거 출근 등 대책 고심
남가주 전역의 개솔린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비교적 싼 주유소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리비아 등 중동국가 정세 불안이 석유 생산 차질로 이어질 우려에 고유가 시대가 한동안 지속될 거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면서 한인들은 자동차 연료비 지출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개스 가격 비교 웹사이트를 검색해 싼 주유소를 찾아 가는 등 한 푼이라고 개스값을 절약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잇다.
웨스트 LA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34)씨는 “평소에는 집이나 회사 근처에서 주유를 했으나 최근 기름 값이 너무 올라 주유 전에 먼저 개스 가격이 싼 곳을 확인한 뒤 주유를 하고 있다”며 “특히 점심시간에는 직장 동료들과 개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주유소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요즘 주유비를 아끼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교적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개스 가격이 싼 한인타운 일부 주유소나 코스코 주유소에는 연료비 절감을 위한 차량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LA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송모(39)씨는 “주유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매주말마다 밸리 코스코까지 찾아가 주유를 한다”며 “개스비 절약을 위한 차량들로 붐벼 심한 경우에는 주유를 위해 30분 정도 기다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스값이 치솟으면서 가계 지출에 부담을 느낀 일부 한인들은 자동차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자전거 및 통근 버스 이용, 카풀, 하이브리드 차량 교체 등 온갖 대책을 세우고 있다.
1일 현재 LA 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3.76달러로 전달 대비 11% 상승하는 등 지난 2008년 7월 역사상 최고치인 4.11달러를 향해 치솟고 있으며 올 여름 갤런 당 5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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