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률은 타인종에 뒤져
한인 등 아시안 여성들은 미국 여성들 가운데 임금수준이 가장 높지만 대학원 진학 비율은 타인종 여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악관이 지난 40년 동안의 연방 자료를 통합해 1일 발표한 보고서 ‘미국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지표’에 따른 것이다.
아시안 여성들의 임금수준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면 아시안 여성들은 미국 남성 임금의 95%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남성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 백인 여성은 남성의 82%, 흑인 여성은 71%, 히스패닉 여성은 62%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분석돼 아시안 여성들의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여성들의 임금수준은 남성보다 2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경제적 남녀평등이 이뤄지지 못한 현실을 반영했다. 아시안 여성과 남성의 임금은 18%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성비를 인종별로 분석하면 대학원 진학 아시안 학생의 55%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진학 흑인 학생의 71%는 여성이었으며 대학원에 진학하는 백인의 60%는 여성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지난 40년 동안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많이 향상됐지만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의 숫자는 출산과 양육의 영향으로 아직도 남성에 비해 15% 정도 뒤쳐진다고 분석했다.
여성과 남성의 임금 불균형은 아직 존재하지만 차이는 좁혀지고 있다. 지난 1979년에는 남성과 여성의 임금 대비가 100:62였지만 2009년에는 남녀 임금 대비가 100:80으로 향상됐다.
25~54세의 남성은 하루에 8시간50분을 직장에서 근무하는 반면에 여성은 7시간40분을 근무해 업무시간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매일 40분의 가사노동을 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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