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득 몬시뇰 사제 금경축 축하연
▶ 20일 뉴저지 메이플우드 성당
“박창득 신부님의 금경축 행사를 통해 가톨릭 교계가 하나 되길 바랍니다.”
이달 20일 오후 5시 뉴저지 메이플우드 성당에서 열리는 ‘박창득 몬시뇰 사제서품 50주년 금경축 미사 및 축하연’ 준비에 한창인 정구흥(안드레아) 준비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미국 내 모든 한인 가톨릭 교계가 한마음으로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했다.
2일 팰리세이즈팍 소재 대명관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 준비위원장은 “금경축 행사는 미동부 지역 한인 가톨릭 교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미주 한인 가톨릭 역사의 산 증인인 박창득 몬시뇰의 금경축 행사를 책임지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조영종(율리오) 레지오 마리애 ‘세나뚜스(Senatus)’ 뉴욕 단장은 “미주평화신문을 창간한 박 몬시뇰은 25년 전 열린 자신의 은경축 행사 직후 ‘미주가톨릭 다이제스트’를 창간하는 등 가톨릭 문서선교에 앞장서 온 인물”이라며 “이번 행사가 미주 가톨릭 교계의 기쁨과 자랑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 미카엘 한인성당의 폴 한 사목회장도 “박 몬시뇰은 북부뉴저지지역 한인 가톨릭교회의 산증인”이라며 “이번 행사가 신앙의 전통을 잇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금경축은 박 몬시뇰의 아들 신부(박 신부에 의해 사제가 된 신부)인 조민현(메이플우드 성당) 신부, 박홍식(성 백삼위성담) 신부, 김성규(상 미카엘) 부제, 김정수(데마레스트 성당) 신부. 이경(성 마돈나성당) 신부, 조후연(메이플우드) 보좌신부 등이 함께 마련한 자리로 이들이 섬기는 5개 성당 사목회가 힘을 모았다. 박 몬시뇰은 올해 5월 조홍래(메이플우드 성당) 부제가 로
마에서 사제서품을 받게 되면 손자신부까지 보게 된다.
올해 76세인 박 몬시뇰은 26세 때 사제서품을 받았으며 1984년부터 12년간 북미주사제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미주한인 가톨릭 교계를 이끌어 온 정신적인 지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991년 한국과 미국의 가톨릭 교계를 연결하는 한국측 총 대리로 임명, 주교 역할을 감당했다.
박 몬시뇰은 “50년 금경축을 맞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한선교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남은 생을 민족 복음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몬시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현재 북한 나진 선봉지구에 건설 중인 탁아소 지원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4~6세 어린이 500명을 돌보는 이 탁아소는 올해 10월 완공되며 박 몬시뇰은 탁아소 운영 및 교사 월급(쌀) 등을 책임질 예정이다. ▲문의: 973-960-1187 <이진수 기자>
이달 20일 ‘박창득 몬시뇰 금경축 행사’를 준비하는 위원들이 2일 박 신부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폴 한, 제이미 오 전 준비위원, 박창득 몬시뇰, 정구흥 준비위원장, 조영종 준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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