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원 한인노인 700여명 섬겨
노인들한테 받은 용돈 모아 장학금으로...학생들에 사역동참 권면
■선교회 연혁
뉴욕병원선교회(Hospital Ministry of New York·회장 김영환목사)는 뉴욕효성교회 담임인 김영환목사가 2002년 1월30일 뉴욕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노방전도 및 양로원사역, 노인심방과 더불어 시작됐다.
■선교회 활동
뉴욕병원선교회(914-393-1450)의 현재 활동은 다양하다. 김영환목사는 “병원전도는 수시로 간다. 플러싱병원과 엘머스트병원, 뉴욕병원 등 1층에서 6층까지 약 2시간동안 환자들을 만나 심방하고 전도한다. 병원전도를 하다 보니 노인들이 퇴원 후 집이 아닌 양로원으로 가는 걸 알게 됐다. 이후 양로원에 가보니 한국 할머니들이 너무 많았다. 외롭게 복도에 앉아 있는 노인들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그때부터 노인사역을 시작했으며 뉴욕의 거의 모든 양로원을 돌보며 700여명의 노인들을 섬기고 있다”고 말한다. 선교회는 병원전도 외에도 개척 미자립교회 사모위로의 밤, 구정맞이효도잔치, 효도관광, 어버이날효도잔치, 추석맞이효도잔치, 크리스마스사랑나누기 등을 펼치고 있다. 김목사는 “이런 행사를 하다 보니 재정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장학금 지급과 뻥튀기 목사
병원선교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김영환목사는 “노인들이 내가 가면 쓰라고 1달러씩...용돈을 준다. 그걸 모아서 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손때 묻은 돈 그대로 병원이나 양로원 노인들이 준 돈을 장학금으로 주는 거라고 학생들에게 설명해 준다. 훗날 이 사역에 동참하고 노인들을 위해 일하라고 권면도 해준다”고. 병원이나 양로원에 전도하러 갈 때 김목사는 빈손으로 가지 않고 병원에서 허락해주는 뻥튀기를 가져간다. 그래서 환자나 노인들은 김목사를 부를 때 ‘뻥튀기 목사’라고 부른다.
■김영환목사는
김영관교우(작고)와 유순희(작고)권사의 2남3녀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김영환(60)목사는 일반대학을 마친 후 택사스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2001년 6월 목사안수를 받았다. 달라스성서침례교회 전도사와 협동목사를 역임했으며 미남침례회 소속이다. 지난 2월15일 한국 기독교방송인 CBS 대담프로그램인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8년 올해의 봉사상(뉴욕한인회)을 수상했고 뉴욕전도대학교 학장, 뉴욕전도협의회 회장,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기도·전도·노인분과위원장 및 협동총무를 역임했다. 현재 뉴욕한인목사회 총무와 뉴욕해외선교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 부인 이영미사모와의 사이에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선교회 주소: 20-44 130 St., College Point, NY 11356. www.wkbm.org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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