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기침체와 고실업사태로 인해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창업 활동을 측정하는 카우프만 재단이 7일 공개한 기업활동 지수에 따르면 작년에 매달 56만5천여개의 비즈니스가 새로 창업됐다.
이는 전체 미국 성인 10만명당 매달 340명(0.34%)이 창업을 한 것으로, 창업비율은 2009년과 같지만 지난 15년새 가장 높은 창업률을 보였던 지난 2007년 보다는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직원들을 고용하는 기업의 분기별 비율은 지난 2007년에 비해 근소하게 떨어져 창업하는 사람의 상당수가 1인 기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카우프만 재단의 기업활동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로버트 페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기위해 고생하기 보다 혼자 창업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경제가 회복되면 새로운 비즈니스 창업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에 창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조지아주와 네바다주로 매달 성인 10만명당 510명이 창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로스앤젤레스가 10만명당 620명이 창업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10만명당 580명이 창업해 2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로 보면 35-44세 연령층이 가장 많이 창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종별로 보면 라티노 그룹이 가장 높은 창업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이민자 그룹은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 보다 2배 이상 창업을 하는 비율이 높았고, 학력이 가장 낮은 계층에서 창업자가 많았다.
또 건설분야에서 창업자가 가장 많았고, 서비스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고 조지아 지방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8일 보도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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