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향씨의 회화작품(왼쪽)과 신형섭씨의 설치작.
이달 봄을 알리는 한인 작가들의 전시가 이어진다. 회화에서 믹스미디어, 디지털, 설치에 이르기까지 개성강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본다.
■박현주 개인전
작가 박현주 작가의 개인전이 22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한인 화랑 ‘킵스 갤러리’(511 west 25th street)에서 열리고 있다.박 작가는 ‘떠있는 빛’을 타이틀로 한 이 전시에서 회화에서 출발, 보이지 않는 ‘빛’을 물질로 시각화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고 도전이며 삶에 대한 열정이기도 하다. 회화에서의 가장 본질적인 조형 요소라 할 수 있는 ‘빛’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작업중이다. ▲문의: 212-242-4215
■이승 개인전
뉴욕 중견화가 이승 교수(롱아일랜드대 미술대학원 학장) 개인전이 24일부터 4월12일까지 킵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교수는 ‘생명의 나무’(Tree of Life)를 주제로 나무를 통해 자연’과 ‘순환’의 알레고리를 표현한 회화 작품들을 보여준다.1.5세인 이 교수는 회화와 믹스미디어 외에도 버려진 기성제품이나 남겨진 자신의 창작물을 재활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 그가 가르친 학생들이 버리고 간 캔버스를 재활용하거나 자신의 기존작품들을 잘게 잘라 유리병 속에 넣고 설치하는 작업을 발표해왔다. 오프닝 리셉션은 24일 오후 6시. ▲문의: 212-242-4215
■서경자 개인전
서경자 개인전이 31일부터 4월23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에이블 파인 아트 갤러리(511 West 25th St., Suite 507)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서 작가는 자신의 내면세계와 자아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자신의 무의식 혹은 잠재의식을 회화로 표현한 ‘명상’, ‘더 블루’ 연작을 선보인다. 색채의 투명도와 단계적 변화, 형태의 반복을 통해 작가는 화면을 자연스럽게 구체화시킨다. 이
러한 모노크롬(monochrome)과 오토매티즘(automatism)의 절충법으로 작가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오프닝 리셉션은 31일 오후 6시. ▲문의: 212-675-3057
.
■구매화 아티스트프로젝트 전시회 참여
뉴욕의 디지털아티스트 구매화(영어명 Mae Jeon)씨는 17~20일 허드슨강 피어 92(55th Street at West Highway)에서 열리는 아티스트프로젝트 전시회에 월드파인아트 갤러리 소속작가로 참여한다. 구 작가는 꽃을 주제로 디지털 기법을 이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 전시회에는 현대미술가 150여명이 작품을 전시하며 일반인 관람은 18일 부터다. 구 작가는 최근 디지털 작품 6점
이 월드와이드북 출판의 ‘국제컨템포러리 매스터 Vol.4’에 소개됐다. 오프닝 리셉션은 17일 오후 6시.
▲웹사이트: http://www.theartistprojectny.com
■ 아시안 4인작가전
한인 설치작가 신형섭, 중견화가 김정향씨가 참여하는 4인 아시안 작가전이 17일부터 30일까지 맨하탄 남단의 클레멘트 소토 벨레즈 문화센터(CSV center, 107 Suffolk Street)에서 열린다.아시안 아메리칸 아츠센터와 CVS 센터가 주최, 한인 큐레이터 최은영씨가 기획한 이 전시는 ‘붐 박스’를 타이틀로 해 이들 작가외 에이미 챙, 밍 페이 등 4인의 개성강한 작품을 보여준다. 김 작가는 꽃이라는 매혹적인 형상과 동그라미, 점 등을 주제로 이중성의 미학을 표현한 회화작품을, 신 작가는 자연과 문명이 동시에 만나는 인공적인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설치작을 선보인다. 오프닝 리셉션은 17일 오후 5시. ▲문의:212-233-2154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