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일본 도호쿠 지역에 규모 8.9의 강진이 강타해 쓰나미가 미야기현 나토리시에 덮치면서 마을이 통째로 물에 잠긴 가운데 곳곳에서 지진으로 인한 화재까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상최악 8.9강진 10미터 쓰나미, 해변곳곳 시체
원전 방사능 누출 가능성 후쿠시마 3천명 긴급대피
생지옥이 따로 없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규모 8.9에 달하는 관측사상 최악의 강진으로 대형 쓰나미가 해안 지방들을 덮치면서 하루 동안 확인된 사망·실종자가 1,300여명을 넘어서고 진앙지 인근은 물론 수도 도쿄 인근까지 곳곳에서 지진 피해가 잇따르는 등 일본 열도가 아비규환에 빠졌다.
현지시간 11일 오후 2시25분(LA시간 10일 밤 9시45분) 일본 도호쿠 지역 미야기현 앞 심해에서 발생한 이번 대지진으로 최고 30피트(10m)의 대형 쓰나미가 도호쿠 해안 지역에 들이닥치는 바람에 해안가 주민들이 미처 피하지 못해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또 밤새 곳곳에서 여진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경찰청은 12일 오전 6시 현재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등 동북부 9개 지역에서 185명이 숨지고 74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NHK 방송은 12일 오전 11시 현재 자체 집계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모두 1,3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최소한 573명이며 실종자는 700여명을 넘고 있다.
또 방위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의 약 1,800가구가 궤멸상태로 확인됐고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에서는 시가지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워낙 광범위해 피해상황 확인이 본격화되면 사망·실종자는 더욱 늘어 수천에서 1만여명에 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엄청난 쓰나미가 순식간에 미야기현 센다이 등 주변 지역들을 집어삼키면서 피해를 키웠고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이 그대로 바닷물로 휩쓸려 들어가는 모습이 NHK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또 후쿠시마현 제1원전에서 방사능이 누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민 3,0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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