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미주한인들이 통일을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민 기자>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한민족 경제비전 연구소 2주년기념 행사와 중원포럼 세미나 참석차 LA를 방문했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대통합민주신당의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후보였고, 통일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당 대표를 역임했다. 정계진출 전에는 기자, 앵커 등으로 언론인으로 활동했으며 1989년부터 1992년까지 MBC LA 특파원을 지내 LA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정치인이다. 정동영 최고위원으로부터 참정권 시대에 미주 한인의 역할과 향후 정치비전을 들어봤다.
내년대선 야권단일화에 앞장
미주한인표 캐스팅보트 역할
-현재 당내에서 최고위원으로서의 역할은.
▲지난 2007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서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일단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선결 과제이다. 민주당은 ‘담대한 진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한민국을 복지국가로 이끌어갈 것이다. 한국은 현재 빈부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 등이 심해서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육아, 교육, 취업, 은퇴가 쉽지않아 국가의 역할을 조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선진국가는 국민의 복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한국 언론에서 2012년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본인의 계획과 정치비전은.
▲대외적으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대내적으로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정치비전이다. 한국의 노인자살률은 지난 20년 사이에 5배까지 늘었다. 자살 이유는 질병, 빈곤, 자녀와의 불화, 소외감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노인들에 대한 복지수준은 아직도 열악한 편이다. 복지국가 건설에 힘쓸 것이며 대선을 앞두고 야권후보 단일화 작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참정권 시대에 미주 한인들의 역할을 어떻게 보는가.
▲2012년부터 미주지역에서도 한국 국회의원과 대통령에 대한 투표권이 주어지는 것은 재외국민도 한민족 공동체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게 되는 것인만큼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 재외동포들의 표심이 후보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충분히 하리라고 본다.
-이번 미국방문 목적은.
▲7개 지역향우회 연합회인 중원포럼이 창립 3주년을 기념해 ‘중원포럼-복지국가를 향한 담론 세미나’를 15일 LA 한국교육원에서 개최하는데 초청연사로 ‘대한민국 복지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된다. 또한 뉴욕에서 열리는 한민족 경제비전연구소 설립 2주년 행사에도 참석한다. 한민족 경제비전연구소는 지난 2009년 워싱턴 DC에서 결성됐으며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애쓴 원로들과 전세계 한민족 경제공동체 결성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에도 이바지하려는데 뜻을 같이 하는 한인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미주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는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의 기지로,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의 시발지 역할을 해온 미주지역이 이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완충제 역할을 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본다. 미주지역의 한인들은 한반도에서 평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경제발전으로 한민족 공동체가 결성되며 결국 통일에까지 이르는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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