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대회가 마침내 미국 땅에서 열린다. 하지만 상금이 없다.
2011 LPGA투어 시즌은 지난 2월에 막을 올렸지만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먼저 대회를 치르고 이제야 미국에 도착했다. 미국 땅에서 열리는 시즌 첫 대회는 18일부터 사흘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리는 LPGA 파운더스컵. 올해 신설된 파운더스컵은 총상금 100만 달러가 걸려있지만 상금 전액을 골프발전재단과 복지시설에 기부하기에 선수가 챙기는 돈은 없다. 순위에 상응하는 상금액은 상금랭킹에만 그대로 반영된다.
손에 쥐는 상금이 없는 대회이기는 하지만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2위 신지애와 크리스티 커(미국), 카리 웹(호주)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도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를 포함해 3승을 거둔 청야니의 독주를 누가 막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 3위인 최나연이 출전하지 않아 신지애의 어깨가 무겁다.
골프를 시작한 지 13년 동안 드로샷을 구사했던 신지애는 지난 시즌 페이드샷으로 바꿨다가 비거리가 줄어드는 손해를 봤다는 평가다. 하지만 스윙코치를 교체한 뒤 드로샷으로 다시 바꾸면서 비거리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비거리가 작년보다 20야드 정도 늘었다는 신지애는 “3번과 5번 페어웨이 우드로 그린을 공략하는 데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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